혼자서는 완성되지 않는 인생



혼자서는 완성되지 않는 인생

여러분,
나이가 들수록 한 가지는 분명해집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사람은 혼자서는 인생을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젊을 때는 혼자가 더 멋져 보입니다.
내 판단, 내 속도, 내 방식.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 성숙한 삶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 자유가 반드시 행복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사람이 배우자 없이 사는 삶은
틀렸다고 말하기보다는
어딘가 늘 반쪽 인생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할 수 없는 게 많아서가 아니라
함께 나눌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면 솔로의 삶이 더 편해 보입니다.
결정도 빠르고, 책임도 가벼워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결정도 혼자,
실패도 혼자,
마음이 무너질 때도 혼자입니다.
그래서 솔로의 삶은
배우자가 있는 삶보다
두세 배는 더 힘들게 흘러갑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결정 앞에서 약한 존재입니다.
혼자 판단하면
그럴듯한 논리는 만들 수 있지만
그 판단이 정말 옳은지
끝까지 점검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혼자 두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라.”
이 말씀은 결혼을 강요하는 말이 아니라
인생의 구조를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남자는 여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밥을 해 주는 손길이 아니라
거칠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손길입니다.
여자 역시 남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힘을 과시하는 손길이 아니라
불안한 순간에
“내가 여기 있어”라고 말해 주는 손길입니다.

이건 역할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도록 만드셨다는
존재의 문제입니다.

사람은 혼자 있을수록
자기에게 관대해집니다.
“이 정도면 괜찮아.”
“나만 이해하면 돼.”
하지만 함께 살면 다릅니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하게 되고,
조금 더 겸손해집니다.

배우자는
나를 완벽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 불완전함을 매일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과정을 통해
사람은 성숙해집니다.

혼자 똑똑하게 사는 삶은
겉보기엔 멀쩡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에 가 보면
자기 생각 속에 갇힌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자는
나를 통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 인생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잡아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혼자서 잘 사는 능력 시험이 아닙니다.
함께 의지하며
실패를 줄여 가는 여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인생은 혼자서 완벽해지는 길이 아니라, 배우자와 함께 불완전함을 견디며 완성되어 가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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